"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주연에 가입했을 건데요ㅜ.ㅜ"

사랑해♥결혼해 주연 남북결혼 커플매니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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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새해 인사 올린 것 같은데

벌써 이번주말에 설연휴가 가다 왔네요.

저희 주연 남북결혼은 연초에 결혼의지를 불태우시는 분들과의 상담과 계약이 많아서 한달여 내내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지난 주에는 우리 주연 남북결혼에서 탄생하신 성혼커플의 결혼식에도 다녀 오고요.

많은 분들께서 저희를 신뢰해주시는 만큼, 더더욱 열심히 올 한해를 보내도록 할꺼예요.^^

오늘은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었던...

모 회사에서 가입하셨다가 실망하신 후, 다시 저희 주연 남북결혼에 다시 가입하신 분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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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원님께서는 작년 여름쯤에 저희 주연 남북결혼에 새터민결혼을 하시고 싶으시다고 상담을 하러 찾아오셨어요. 전체적으로 평범한 인상이지만, 눈매가 선하고, 잘 웃으시고, 말씀도 예쁘게 하셔서 저희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어죠.

하지만 아쉽게도 이 회원님은 모 업체에도 상담예약을 했다고 말씀하시면서, 계약은 그 곳의 상담을 받은 후에 하시겠다고 하셨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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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결혼을 위해 남북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하는 것이 비용을 수반하는 일이고, 회원님과 업체간에도 '궁합'이라고 할까요? 함께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이 맞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어디가든 똑같아요, 저희와 계약하세요.'라는 말을 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어느 회사든 상담받아 보시면서 신뢰가 가고, 본인과 맞는 스타일의 업체를 찾아보세요' 라고 권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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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이 회원님께도 여러곳에서 상담받는 것도 좋은 일이라며 잘 다녀오시고, 저희와 함께 새터민결혼을 진행하고 싶으시면 언제든 다시 오시라고 말씀드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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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연락이 몇 개월 없으셨습니다.

저희도 그 회원님을 잊고 지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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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작년 10월 어느날...

잊고 지냈던 그 분께서 다시 연락이 오셨습니다.

저희 주연남북결혼에 가입을 하고 싶으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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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 동안 다른 업체에 가입을 하지 않으셨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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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었습니다.

회원님은 저희 다음에 방문하신 그 모 회사에 상담을 받은 후에

신뢰가 가는 회사에 가입해야 하나? 아니면 무조건 결혼시킬수 있다고 장담하는 회사에 가입해야 하나?...하면서 꽤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고민끝에 무조건 해준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말을 믿어보기로 한회원님은 핑크 빛 꿈을 않고 그 회사 가입하셨으나 가입초기의 말과는 다른 무성의한 미팅 진행과 횟수 채우기에 급급한 모습에 많이 실망하셨다고 하네요.

그 회사의 업무 스타일로 보면 계약상의 횟수를 채웠으니, 앞으로 서비스 미팅도 기대할 게 없겠다 생각하신 회원님은 계약기간이 만료되기도 전에 저희를 찾아 오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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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계약하시겠다고 찾아오신 회원님이 고맙기는 했지만^^

우선 저희는 회원님의 입장에서 계약전에 고려하셔야 할 부분을 다시 찬찬히 설명드렸어요.

일반적인 계약시 유의사항과 함께, 회원님은 다른 분들보다 매우 짧은 시간에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는 입장이니 깊이 생각하고 계약하시라고요.

회원님께서는 이미 많이 생각하고 왔고, 경제적 부담은 없으니 계약을 하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시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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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회원님은 저희 주연 남북결혼과 계약을 진행하고 얼마 후에 첫 미팅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회원님을 위해 최선의 상대를 골라 만남을 주선했지만 안타깝게도 회원님의 마음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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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어떤 부분이 회원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을 하고, 또 상대 여성분께도 새터민 여성의 입장에서 회원님의 어떤 부분이 장점이고, 어떤 부분이 약점으로 보였는지 물어 보았지요.

그리고나서 회원님과 여성분에서 상대방이 어떻게 본인을 느꼈는지, 그리고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혹시 만남을 이어갈 의사는 없는지, 피드백과 함께 조율의 과정을 거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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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회원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어... 주연은 원래 이렇게 진행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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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희는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이 회원님께서는 조금 놀라시더라구요.

전에 가입했던 유명회사에서는 피드백이라는 과정이 거의 없었다고 하시면서요.

'미팅에서 만난분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라고 하면...'네, 그럼 다른 분으로 또 진행할께요.'...로 끝이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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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이 없으면 더 나은 다음은 어떻게 만들어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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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첫 미팅의 결과를 바탕으로 두 번째 미팅 상대를 다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회원님의 장점을 어필하고,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 상대 여성분은 어떤 취향의 남성을 좋아할 것 같다는 힌트를 드리며 두번째 미팅을 준비하고 진행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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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결과는 '오늘 부터 1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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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은 두 번째 미팅에서 만난 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고 하셨어요.

회원님이 원하신 100%의 모습을 갖춘 여성은 아니지만, 미흡한 부분을 커버할 만큼 다른 부분의 매력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할 조율의 역할을 스스로 하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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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후 이 커플의 세번째 만남이 있기전에 회원님이 조금 민망해 하면서 저희에게 문의를 주셨어요.

여성분에서 00선물을 하고 싶은데 얼마짜리를 사는게 좋겠냐구요.

저희는 또 간단한 질문에, 상세한 조언을 드렸죠.^^

그 선물은 젊은신 분들 사이에서는 유행하기는 하지만, 회원님의 연인이 되신 여성분의 성향에는 의도치 않은 메시지를 전달해서, 점잔치 않은 분으로 보이거나, 오해를 살 수있으니...목도리나 장갑같은 평범하고 무난한 선물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요. 그리고 선물자체 보다는 선물을 전달하면서 얹는 한마디 말이 더 중요하다는 팁을 드리면서요. 또, 처음부터 비싼 선물을 하면 여성분의 기대치가 높아져서 앞으로 힘들어 지실 수도 있으니^^ 가격대도 절대 부담스럼지 않은 수준으로 하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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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세심한 조언을 들으신 회원분께서는 이렇게 한마디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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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 주연 남북결혼은 특별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화려하게 광고를 하거나, 매스컴을 타거나, 눈길이 끌만한 이벤트를 하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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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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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것이,

본업에 성심을 다하는 것이,

믿음에 신뢰로 보답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요즘 세상에서 보기 드문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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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충분히 특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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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러분~~